GoGo YoYo Brothers Family의 일원이었고, 2세대 YoYo Brothers로 활동하였던 Mike “Peekaboo” Frenke의 2009년 9월 당시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Mike, 락킹이라는 춤의 본질이 주는 힘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당신에게 있어서 이걸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물론 존재합니다. 모두 느끼고 있을거예요. 분명히 실재하지요. 그건 얼마나 힘있게, 혹은 공격적으로 무브를 하느냐, 아니면 어떤 템포로 춤을 추느냐 하는 것과는 상관없어요. 제게 있어서 그 힘은 바로 그 춤의 근원, 바로 자기 자신에게서 나옵니다. 사람들은 이 힘이 이 춤 그 자체라고 생각하지만, 아니에요. 이 힘을 느끼게 된다면, 춤을 추는데 있어서 자신이 표현하고자 싶은 바를 소통하는 데에 커다란 도움이 되는 겁니다.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게 하느냐는 이 힘에서 나오는 것이지, 춤에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이 힘을 이해하고, 적용해 나가며 비로소 춤을 만들어가는 것이지요. 그 동작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그 핵심을 이해해야 해요. 바로 이게 이 힘의 근원이고, 당신에게 힘을 보태줄 수 있는 겁니다. 얼마나 테크니컬한 동작을 하느냐, 얼마나 공격적이느냐 하는게 아니에요. 얼굴에 웃음을 띄지 않는다고 강해보이는게 아니에요. 내면의 자신에게서 그 힘이 나오는 거죠. 많은 교감이 필요하고, 갈등도 필요하고, 이 예술을 포용해나가며 이 본질을 이해해 나갈 수 있는거죠.
대부분의 사람들이…아니, 몇몇 사람들은 이걸 이해하지 못해요. 왜냐면 그들은 무대에 익숙하거든요. 춤 자체로 생활한 적도 없고, 춤의 본질에 대해서 알지도 못해요. 그러다보니 물어보는거죠. “내가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정도의 수준은 되나?” “내가 이 동작 제대로 하고 있는 것 맞나?” 왜냐면 우리가 당시 춤을 췄던 이유를 전혀 모르고 있거든요. 사실, 이들에게 그 힘을 느껴보라고 말하는 건 굉장히 힘들어요. 왜냐면 그들은 이미 자신들이 하고 있는 춤, 말하자면 본질보다는 동작만을 바라보는 데에 익숙해져있기 때문이죠. 저와 Skeeter는 만나면 항상 이런 이야기를 나눠요, 과연 어떻게 하면 무브를 통해서, 춤을 통해서, 감정을 통해서, 음악을 통해서 그 근원에 닿을 수 있을까, 하고. 분명히 이 모든 것을 통해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어요.
그 답을 찾고자 한다면 열정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그 열정, 그것이 가장 중요해요. 그 열정이 바로 그 힘이에요. 누군가를 보고 감탄하고, 그 사람과 닮고 싶나요? 찾아가세요. 그런걸 느꼈던 사람에게서 “이건 이렇게 해야 맞는거야,” 라는 대답이 나오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면 무엇을 표현하고 싶건, 느낄 수 있거든요. 제가 뭔가를 표현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어떤 무브를 하겠죠. 그리고 저는 그 무브의 근원을 알고 있어요. 이러한 것에 대해 공부해나가는 것이야말로 정점을 찾아가는 길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른 데에서 찾을 필요가 전혀 없어요. 바로 당신 안에 있는 것이니까요. 우리가 소통하는 방식 그 자체 말이죠.